2020년대의 첫해를 맞이하면서 특별히 기획한 HSN 2020이 연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연기를 거듭한 끝에 부득이 온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금년에 30회를 맞이하는 HSN은 지난 29년간 우리나라 정보통신 발전에 있어서 방향타 역할을 수행하면서 기술개발 및 응용서비스 혁신에 크게 기여해 왔습니다. HSN은 매해 년 초, 산학연관의 리더와 전문가를 발표자로 초청하여 기술정책방향과 사업자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신기술 트렌드와 R&D 방향, 산업기술을 함께 논의함으로써 Network Centric Business 생태계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독보적인 행사로 자리매김 해 왔습니다.
2020년대의 첫해인 올해는 4차 산업혁명의 실질적 원년으로서 모든 사물과 기기가 연결되고, 광대역화, 실시간화 되는 초연결지능화 사회로 급속히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가사회·산업·경제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있어서 핵심 기반으로서의 정보통신인프라 기술도 급속한 전환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최근 산업 전반의 가상화, 서비스화를 촉진시키는 촉진자로서 클라우드, 빅데이터, AI 가 보편화 되면서 연초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ICT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 발생시 ICT는 선택이 아닌 필수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전통적 유무선 통신 인프라는 SDN/NFV, 5G, Wi-Fi 6 등으로 발전하고 있고, 촘촘한 인프라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처리가 미래 4차 산업혁명시대로의 성공적 진입을 위한 핵심 경쟁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초저지연·초연결·초고속 환경을 우선 구축하고, 이를 뒷받침하는 주변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현안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발 맞추어 금번 제30회 HSN에서는 “Designing Future Infrastructure for DNA (Data - Network - AI) Era”라는 주제로, 네트워크 인프라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는 SDN/NFV로 통칭되는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자체의 패러다임 전환 그리고 5G, 양자정보통신 등 새로운 네트워크 환경에 대한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Cloud, AI 및 빅데이터 등과 같은 컴퓨팅 환경의 변화와 네트워크 발전과의 상호 연관성을 통합적으로 조망해 보는 자리로 마련했습니다. 산업패러다임 변화의 초입에서 앞으로 10년간의 방향을 공유함으로서 미래 신기술을 선점하고, 지속적 리더십을 가져가는 촉진 역할을 HSN이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불가피 하게 대면 행사를 온라인으로 변경하여 치르는 만큼, 참석자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부탁드리며, 최근의 바이러스 위기가 ICT 기술 및 관련 산업발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